(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t wiz가 '5할 승률'을 목표로 내건 2018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오는 29일 미국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kt는 오는 29일 출국해 다음 달 1일부터 36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샌 버나디노에서 담금질을 한다.
투산에서 열리는 1차 캠프는 2월 1일부터 21일까지, 샌 버나디노에서 열리는 2차 캠프는 2월 22일부터 3월 8일까지 진행한다. 한국에는 3월 10일 도착한다.
김진욱 감독과 김용국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치진 12명이 선수단을 지도한다.
선수는 주장 박경수와 베테랑 유한준, 투수 고영표 등 55명이 참가한다.
두산 베어스에서 kt로 유니폼을 바꿔 입는 더스틴 니퍼트와 지난해 에이스로 활약한 라이언 피어밴드,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도 스프링캠프에서 호흡을 맞춘다.
2018시즌 신인인 외야수 강백호와 투수 김민, 최건, 한두솔, 신병률도 합류한다.
선수단 중 박경수, 김재윤, 강장산, 홍성용, 장성우, 박기혁, 윤석민, 이진영, 유한준, 오정복, 김동욱 등 베테랑 위주 11명은 지난 23일 먼저 미국으로 떠나 자율 훈련을 하고 있다.
기대 속에서 kt에 입단한 자유계약선수(FA) 황재균은 지난 17일 미국으로 출국해 개인적으로 운동하고 있다.
선수단은 캠프에서 체력, 전술 훈련을 비롯해 NC 다이노스, 마이너리그 연합팀, 미국 대학야구팀 등과 11차례 연습 경기를 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신년결의식에서 '5할 승률'를 목표로 내건 김 감독은 "이번 캠프는 투·타에서 전력 보강이 됐고, 젊은 선수들이 많이 성장해서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또 "선수단 전체가 '올 시즌만큼은, 성적 반등을 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부상 없이 내실 있는 캠프를 소화한다면, 팬들에게 지난 시즌 보다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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