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7→3등급 점프" 서민금융진흥원, 저신용자 교육 효과

입력 2018-01-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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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7→3등급 점프" 서민금융진흥원, 저신용자 교육 효과
지난해 '신용관리 체험단' 운영결과 참가자 100명 중 60명 신용평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신용카드 대금 연체와 고금리 대출을 반복하는 저신용자를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이 교육을 통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2017 신용관리 체험단'을 운영한 결과 7주 만에 금융교육과 상담만으로 체험단 참가자 100명 가운데 60명의 신용평점이 향상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27명은 개인 신용등급도 상향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체험단에 참여한 30대 후반 사무직 여성 A씨는 신용평점이 500점대에서 800점대로 상승하고, 개인신용등급은 7등급에서 3등급으로 뛰어올랐다.
그간 부족한 생활비를 메우려 소액 고금리 대출을 자주 받으면서 신용등급이 낮아졌던 A씨는 재무상담을 통해 대출을 최대한 상환하고 신용카드는 조금씩 사용하면서 신용거래 이력을 쌓아 평점을 올렸다.
이외에도 신용등급이 3단계 상승한 사람은 4명, 2단계와 1단계 상승을 경험했다는 사람은 각각 3명, 29명이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해 신용관리에 관심이 있는 신청자 1천여명 가운데 참여 의지와 응모 사연을 따져 100명을 선정했고 11∼12월 7주에 걸쳐 전문가의 재무컨설팅과 금융 교육, 서민금융지원서비스 안내 등을 지원했다.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체험단 첫 운영 결과 생각보다 좋은 성과가 나왔다"며 "신용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서민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eev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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