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기술직 신입사원들이 현업에 배치되기에 앞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나눔과 감사를 배우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문화를 체험했다.
24일 봉사활동에 나선 신입사원은 회사가 이달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특별 채용한 300명이다.
이들은 16일 1차 봉사에 이어 이날 150명이 울산양로원, 울산양육원, 소망재활원, 혜진원 등 4곳의 지역 복지시설에서 환경정화, 어르신 마사지 등의 봉사를 펼쳤다.
현대차는 2012년부터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진행하는 입문교육 프로그램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신입사원 정희철(35) 씨는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마음이 따뜻하다"며 "앞으로 사회 일원으로서 봉사를 통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이들을 대상으로 8일부터 2월 23일까지 6주 과정의 입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입사원들은 교육을 수료하는 2월 23일 입사식을 하고, 26일부터 울산 등 각 생산현장으로 첫 출근 한다.
한편, 현대차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6천 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또 올해부터 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3천500명을 추가로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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