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에 의뢰…"두 당 지지율 단순 합산보다 4.1%p 높아"
"통합반대 신당 출현시 지지율은 3.2%"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국민의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신당을 만들 경우 정당지지율 2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정책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인 한국 갤럽에 의뢰해 22~23일 전국 성인 2천1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2%포인트)에 따르면 통합신당의 지지율은 16.4%로 조사됐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연구원은 "통합신당의 지지율은 두 당의 단순 지지율을 합산한 것보다 4.1%포인트 더 많은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통합신당의 출현을 가정하면 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은 45.0%에서 39.5%로 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3.5%에서 13.0%로 소폭 하락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 반대하는 신당이 출연할 경우에는, 이 정당의 지지율은 3.2%에 그쳤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국민의당의 정치적 고향인 호남에서도 통합신당의 지지율은 15.3%를 기록, 국민의당의 현재 지지율인 6.5%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YNAPHOTO path='AKR20180124138000001_01_i.jpg' id='AKR20180124138000001_0101' title='' caption=''/>
hysu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