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기상청은 24일 일본 구사쓰시라네산(草津白根山) 화산과 필리핀 마욘 화산의 화산재로 인한 국내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일본 군마(群馬)현 북서부의 구사쓰시라네산(草津白根山)의 주봉우리인 모토시라네산(本白根山)(2천171m)이 분화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23일 오후 4시 현재 화산성 지진이 총 382회 관측됐고, 현재는 감소하고 있다.
구사쓰시라네산 화산은 수증기 폭발 위주의 소규모 분화를 반복하고 있으며 현재는 화산경계레벨 3단계로 화산 접근이 금지된 상태다. 일본의 화산경계레벨은 5단계가 최고 위험 수준이다.
필리핀 화산지진 연구소에 따르면 마욘 화산은 이달 13일부터 분화를 시작해 현재까지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25분(한국시각)에도 분연주(화산재 구름) 높이 약 7.5㎞의 화산재 분출이 있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분화의 규모나 기류의 방향에 따라 화산재가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지만, 두 나라의 환산 분화에 따른 화산재는 국내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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