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200대 출동…미리 보는 2018 드론쇼 코리아

입력 2018-01-24 16:41   수정 2018-01-24 20:40

무인기 200대 출동…미리 보는 2018 드론쇼 코리아
100개사 참가…복합전투체계·수중로봇 등 미래기술 선보여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아시아 최대 드론축제인 2018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18)가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0개사가 344개 부스로 참가해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 드론산업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국내 군사용·민수용 무인기산업을 대표하는 대한항공, 유콘시스템, LG U+, 파인디앤씨, 그리폰 다이나믹스, 두시텍, 케바드론, 휴인스, 드론아이디, 네스엔텍 등이 참여한다.
전시회에는 농업, 재해·재난방지, 항공촬영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드론을 비롯해 완구·레저용, 군사용 무인기 등 200대가 넘는 드론을 선보인다.
올해는 육군에서 복합전투체계인 드론봇 전투체계를 전력화하기 위해 민간의 우수한 기술을 적용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처음으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해양특별관에는 국립수산과학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이 수중로봇, 무인선박 등 해양 드론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공간정보산업협회가 회원사인 라이카지오시스템즈코리아, 한국톱콘, 지오시스템 등 15개 업체·기관과 함께 특별관을 구성해 국방, 항공, 우주, 해양, 철도, 로봇 등에서 활용도가 높은 공간정보 분야 드론을 전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기계연구원은 드론 관련 연구를 공유하고 영월군청, 부산테크노파크, 경남테크노파크에서는 드론 실증사업 현황을 공개한다.
부산대학교, 인하대학교, 우송대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미래 드론산업을 이끌어갈 교육과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전시행사와 함께 열리는 콘퍼런스에서는 6개국 드론 전문가 40명이 연사로 나서 방재, 기상, 농업, 수산, 교통, 환경, 국유재산관리 등에서 활용되는 드론을 소개하면서 4차산업의 핵심인 드론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콘퍼런스 첫날에는 국유재산관리, 교통, 환경, 농업, 수산업 등 공공분야에서 드론 활용 사례와 향후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둘째 날에는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아민 그루엔(Armin Gruen) 교수가 '3D 모델링과 매핑'을 주제로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 덴마크, 영국 등 글로벌 연사가 공간정보, 보안, 안티 드론, 드론 교통관제시스템 등 무인기 최신 기술 동향을 전한다.
이와 함께 항만시설 감시와 미세먼지·수질 측정 등 드론을 활용한 도시 관리 적용사례, 해양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모델 등도 제시한다.
벡스코 관계자는 "올해는 공공수요처와 부품·소재기업을 초청해 전시회 참가업체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마련해 실질적인 매출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일반 관람객들을 위해서는 드론 축구 시범경기, 드론 DIY·코딩 교육 체험, 드론 조종 체험 등도 준비된다"고 말했다.
c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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