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번영회 주도 폐지 지속 반대 운동 펼쳐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 지역사회에서 주둔부대인 육군 11사단의 명칭 유지와 신병 교육대 존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홍천군의회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국방개혁에 따라 11사단이 20사단과 통합돼 명칭을 변경할 것이라는 소식에 지역사회에서 반대 목소리가 높다"며 "현재 11사단 명칭을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지난 60여 년간 연간 3천명으로 추산할 때 18만여명의 젊은 장병이 11사단을 거쳐 가는 등 지역사회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단 신병교육대 폐지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홍천군 번영회는 지난해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국방부의 계획 재고를 지속해서 촉구하고 있다.
전명준 홍천군 번영회장은 "사단통합에 의한 신병교육대 폐지는 그동안 군부대를 위해 상권을 형성해왔던 지역 경기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육군 11사단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고, 신병교육대를 존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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