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빙상장 평창 특수…남북 단일팀 첫 평가전

입력 2018-01-25 09:39  

인천 빙상장 평창 특수…남북 단일팀 첫 평가전
2015년 개장 선학빙상장 국제규격 갖춰 훈련장소로 인기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 대표팀의 훈련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선학빙상장에서 훈련이 예정된 팀은 캐나다·스웨덴·카자흐스탄 등 3개국 9개 팀 250여 명이다.
피겨·아이스하키·컬링 등의 종목에 출전하는 이들 선수는 1월 26일부터 3월 5일까지 인천에 머물며 올림픽 메달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을 할 계획이다.
2월부터는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평가전도 잇따라 열린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2월 4일 스웨덴과 첫 평가전을 치르며 남북 선수의 조직력과 결속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도 2월 3일과 5일 카자흐스탄, 8일에는 슬로베니아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인천시는 지역 호텔에서 숙박하는 캐나다 6개 팀에 대해서는 조례에 따라 빙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15년 3월 개장한 선학빙상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3천206석 규모로 국제규격을 충족하는 아이스링크와 컬링장을 갖추고 있다.
평소에는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컬링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계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iny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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