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무인보관함 등 생활물류 스타트업 키운다

입력 2018-01-25 11:00   수정 2018-01-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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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무인보관함 등 생활물류 스타트업 키운다

국토부, O2O·IoT 기반 '생활물류 스타트업 투자협의회' 구성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정부가 배달과 무인보관함 등 생활물류 관련 스타트업들을 집중 육성한다.
국토교통부는 물류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생활물류 관련 새싹기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해 벤처캐피탈 등과 투자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O2O 서비스에는 식품 배달, 퀵서비스, 수하물 운송 등이, IoT 활용 사례에는 무인보관함, 솔루션 개발 등이 포함된다.
그동안 생활물류 스타트업들은 투자유치와 홍보 등에 한계가 있어 정부와 투자기관, 창업기관 등이 참여하는 홍보 지원체계 마련을 호소해 왔다.
새로 구성되는 투자협의회는 물류와 정보통신기술(ICT), 유통 등과 접목한 O2O 서비스, IoT를 활용한 신사업 등 생활물류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기업 투자홍보(IR) 기회를 제공해 투자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6일 열리는 '생활물류 스타트업 투자협의회' 1차 회의는 투자와 지원 기관 등 10개 기관에서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투자 기관에는 타임와이즈인베트스먼트, 인라이트벤처스 등 벤처캐피탈 6개사가, 지원 기관에는 한국통합물류협회,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물류산업진흥재단, 한국교통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투자협의회 정례회의는 분기별로 투자를 희망하는 유망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어 투자 가능성을 논의하게 된다.
수시회의에서는 실무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시장 동향 등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453억원(타임와이즈인베트스먼트 293억원, 인라인트벤처스 160억원) 규모 '물류 스타트업 투자펀드'를 조성해 투자 대상을 지속적으로 물색해 왔다.
이 가운데 사업모델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인정해 서울 전역에 3시간 내 배달서비스를 제공하는 '원더스'와 식품·의료용 저온배송 포장 시스템을 개발한 '에임트'에 총 17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생활물류 스타트업 투자협의회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물류 혁신 성장을 선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YNAPHOTO path='AKR20180125056400003_01_i.jpg' id='AKR20180125056400003_0401' title='물류센터 모습' caption='[연합뉴스 자료사진]'/>

j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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