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영도에 1960∼70년대 시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근대 테마거리가 생긴다.
영도구는 봉래시장 태종로 99번길 일대에 길이 130m, 폭 5m 규모의 근대 테마거리를 조성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거리 조성 사업은 산업, 역사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했고 오는 5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해 7월에 착공,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을 보면 근대 테마거리는 영도 봉래시장이 가장 활발했던 1960∼1970년대를 재현하게 된다.
건축물 표면, 도로포장, 주소판 등을 옛 시대 정취가 느껴지도록 통일된 형태로 정비한다.
봉래시장과 관련된 이야기를 벽화로 그리거나 조형물로 만들고 쉼터를 조성해 영도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영도구 관계자는 "근대 테마거리는 일반적인 역사 거리가 아닌 역사적 공간 이미지를 활용해 관광과 상업활동이 연계될 수 있는 거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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