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사이버 보안업체 크로니클(Chronicle )을 설립했다.
2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알파벳은 기업들이 사이버 공격 피해를 보기 전에 공격 기미를 포착해 막는 기업 크로니클을 새로운 사업체로 독립시켰다고 밝혔다.
2016년 2월 연구개발 조직 구글 X에서 팀으로 설립된 크로니클은 사이버보안 정보와 분석, 악성코드 위협 경고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 X 사업 중 알파벳 산하 독립 사업체로 설립된 사례는 자율주행차 부문 웨이모(Waymo), 바이오테크 회사 베릴리(Verily)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크로니클은 사고를 발견하는 데 드는 시간을 수일이나 수 시간에서 몇 분 내로 줄이기 위해 자동화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수십 개 보안 기업을 넘어서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의 데이터 보관 비용을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로니클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질레트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업체 시만텍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출신이다.
백신 업체 바이러스토털(VirusTotal)을 설립해 2012년 구글에 매각한 베르나르도 킨테로도 크로니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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