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도가 문경과 의성 지질명소를 지질공원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5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국가지질공원 3곳이 있다.
울릉도·독도(2012년), 청송(2014년), 경북 동해안(포항·경주·영덕·울진 2017년)이다.
청송은 유네스코가 인증한 세계지질공원이기도 하다.
도는 문경과 의성에도 지질명소가 많아 지질공원 자격이 충분하다고 본다.
문경에는 탄전(석탄), 돌리네습지, 별암리 석회암 지형 등 우수한 지질유산에 석탄박물관, 문경새재, 은성탄광 등 관광자원이 많다.
의성에는 세계적 가치가 있는 공룡발자국 화석,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인 금성산이 있고 조문국박물관과 같은 역사문화자원이 많다.
도는 이런 점을 고려해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방침이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보전하고자 자연공원법에 따라 환경부가 인증한다.
도는 25일 신규 지질공원 발굴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초학술조사에 들어갔다.
김기덕 도 환경정책과장은 "신규 지질공원을 발굴해 우수한 지질유산을 효율적으로 보전·관리하고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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