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 대표단 초청 오찬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5일 "이런저런 생각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2011년 7월 7일 평창이 호명되던 그 순간의 감동을 생각한다면 평창올림픽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가는 어느 국민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평창올림픽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 상임대표단 10명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포터즈는 종교계와 시민사회·직능단체들의 연합 봉사조직으로, 올림픽 성화가 한국에 도착한 지난해 11월 1일 출범했고, 총 3천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총리는 "이제 딱 보름 남았다. 반드시 성공하도록 정부가 빈틈없이 준비하고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가 이제까지 주최한 국제 체육행사는 모두 성공했다. 그 성공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높게 도약했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평창올림픽이 성공해야 하고 그걸 통해 도약해야 한다. 국민께서 마음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총리는 특히 서포터즈 대표단에 "종교계 지도자, 시민사회, 각종 분야별 사회단체 지도자들이 와 계시는데, 여러분이 지도하시는 그 분야의 식구들만 다 동참해도 평창올림픽은 성공하지 않을 재간이 없을 것"이라며 각별한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 총리는 평창올림픽 기간 서포터즈가 펼칠 활동에 대해서도 미리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그는 "비인기 종목이거나 외국 선수들이 뛰는 경기라고 해서 우리 국민이 아무도 응원하지 않는다면 외국 선수들이 몹시 서운해할 것"이라며 "서포터즈의 활동이 외국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 국가 이미지를 좋게 하는 데 아주 긴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날씨도 몹시 추울 것 같고, 거리도 서울에서 꽤 많이 떨어져 번거롭겠지만, 이번 평창올림픽도 반드시 성공시키고 대한민국이 더 도약하게 하겠다는 마음을 함께해주시면 고맙겠다"고 재차 부탁했다.
서포터즈에 참여한 단체들은 2002년 월드컵,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등에서도 외국선수단 응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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