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장애인 등 관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동계올림픽 개최지와 열린관광지를 방문하는 시범여행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열린 관광지란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하는 데 불편이 없이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말한다.
관광공사는 2020년까지 열린관광지 100곳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번 여행은 장애인과 동반인 등 40여 명을 초청해 지난해 열린관광지로 조성된 강원도 정선 삼탄아트마인을 비롯해 강원도 강릉 오죽헌, 평창올림픽 ICT체험관,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강릉, 정선, 평창에서 '불타는 청춘 2탄' 여행을 진행한다.
양수배 관광공사 관광복지팀장은 "현재 열린 관광지 총 17개소의 장애인 주차장, 화장실, 경사로를 개선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여러 개선 사업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열린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실제 수요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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