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뉴스서비스 상반기 출시…갤럭시 탑재 관심

입력 2018-01-25 18:14  

싸이월드, 뉴스서비스 상반기 출시…갤럭시 탑재 관심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싸이월드가 독자적인 뉴스 서비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가 최근 삼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는 점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에 이 서비스가 탑재될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IT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뉴스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전직 언론인 등이 주축이 돼 개발 중인 이 프로젝트는 알고리즘과 전문가의 이슈 추천 등을 결합해 뉴스를 공급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지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월드의 뉴스 서비스 개발은 지난해 삼성그룹의 벤처·스타트업 투자회사인 삼성벤처투자의 투자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투자금액은 최대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침 삼성전자가 갤럭시에 탑재된 정보 플랫폼 '빅스비 홈'의 뉴스 섹션인 '플립보드'를 교체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싸이월드의 뉴스 서비스가 그 자리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싸이월드 관계자는 "뉴스 서비스를 독립적인 스마트폰 앱으로 출시할지, 스마트폰 내장 서비스로 갈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원조격으로, 한때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는 스마트폰의 급속한 확산에 적응하지 못하고 트위터·페이스북 등 외국계 SNS에 밀려 급속히 추락한 이후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을 이어갔다.
그러다 프리챌 창업주 출신인 전제완 대표가 지난 2016년 인수한 싸이월드는 지난해 삼성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부활의 계기를 활발히 모색 중이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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