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며칠째 이어지는 올겨울 최강한파에 수도계량기 동파가 급증하고 있다.
26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25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신고된 수도계량기 동파는 361건에 이른다.
도내 수도계량기 동파는 23일 45건 발생한 데 이어 24일부터 25일 새벽 사이에 146건이 추가 발생하는 등 갈수록 늘고 있다.
또 전날부터 이날 새벽 사이 동상 2명과 저체온증 3명 등 5명의 한랭질환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금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사망 2명을 포함해 모두 86명으로 증가했다.
수도관 동파 등으로 곳곳에 커다란 고드름이 만들어지면서 전날에만 도 재난안전본부에 24건의 고드름 제거 요청이 접수되기도 했다.
도는 홀로 사는 노인 3만3천여명, 노숙인 43명 등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연천 신서면이 영하 27.3도, 포천 이동면이 영하 24.7도를 기록하는 등 도내 전역에 지난 23일부터 한파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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