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경기도 김포시는 일종의 나무 목장인 '수묘장(樹苗場)' 면적을 넓힌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도시 개발로 인해 관리해야 할 도시림이 늘자 수묘장을 추가 조성하기로 하고 15억원을 들여 대곶면 쇄암리 임야 2만1천568㎡를 매입했다.
수묘장은 가로수·화단·공원 등 도시림에 있는 수목이 죽었을 때 이를 보충할 나무를 심어 기르거나 도시 개발로 버려진 수목을 임시로 심어 가꾸는 공간이다.
해당 부지 인근에 있던 기존 수묘장에는 수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경계측량과 펜스 설치를 마쳤다.
또 수목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배수로를 보강하고 잡목제거, 가지치기, 비료 주기 등 작업을 끝냈다.
김포시 관계자는 "특색 있는 도시림을 조성해 녹색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새로 조성한 수묘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나무를 기르는 장소에 그치지 않고 다채로운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수목원이 될 수 있도록 가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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