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서 자연으로 돌아간 황새 한 쌍 번식 준비 중"

입력 2018-01-26 11:55  

"예산서 자연으로 돌아간 황새 한 쌍 번식 준비 중"

(예산=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예산 황새공원에서 방사한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가 번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예산군에 따르면 2015년 6월 광시면 대리에 예산황새공원이 개원한 뒤 지난해까지 17마리를 자연에 방사했다.
번식에 따른 증식과 폐사 요인 등을 고려하면 22마리의 황새가 예산황새공원을 거쳐 야생으로 돌아갔다.
최근에는 방사된 황새 한 쌍이 이달 초부터 번식을 위해 둥지를 짓는 모습이 목격됐다.
어미 황새는 예산황새공원 인근 시목천과 무논습지, 오픈장을 오가고 있으며, 보금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자주 관찰되고 있다.
통상 2월초 알을 낳고 3∼4월께 부화하는 일정을 고려하면, 올해도 자연 방사한 황새의 번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중국이나 러시아 또는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걸쳐 있는 아무르 강 지역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황새 2마리도 현재까지 예산지역에 머물며 겨울을 나고 있다.
나머지 황새들은 무논습지, 하천, 양어장, 갯벌 등에서 확인되며, 최근 전북 고창에서도 10여 마리의 황새 무리가 일시적으로 관찰됐다.
김수경 예산황새공원 선임연구원은 "야생에 방사된 황새를 통해 국내 황새의 월동 서식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서식지를 보전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