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영향으로 연기…첫 방송 때 4부 연속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배우 감우성과 김선아가 주연하는 SBS TV 새 수목극 '키스 먼저 할까요?'가 2월 20일 첫 방송 한다.
SBS는 26일 "동계올림픽 프로그램 집중 편성으로 첫 방송이 당초 5일에서 20일로 연기됐다"며 "대신 20일에 1부부터 4부까지 연속방송한다"고 밝혔다. 4부는 프리미엄CM으로 나뉜 회차를 포함한 것이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누구보다 베테랑이지만 사랑에는 서투른 이들을 그려내는 로맨스극이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감우성은 손무한을 연기한다. 손무한은 한때 카피라이터 분야에서 신화 같은 존재였지만 지금은 회의 시간에 볼펜이나 세우는 인물로 전락했다. 하지만 "키스 먼저 하자"고 자신에게 달려드는 여자 안순진을 만나 인생이 바뀌게 된다.
안순진은 김선아가 연기한다. 20년째 평 승무원으로 일하는 그는 이혼한 전 남편이 남긴 빚 때문에 독촉에 시달리는 빈곤한 '돌싱녀'다. 그는 우연히 만난 손무한과 엮이면서 자신의 인생도 변화하게 된다.
대본 집필은 '로망스', '반짝반짝 빛나는', '진짜진짜 좋아해', '애인있어요' 등을 쓴 배유미 작가가, 연출은 '파리의 연인', '보스를 지켜라',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 참여한 손정현 PD가 맡는다.
감우성과 김선아 외에 오지호, 박시연, 김성수 등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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