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문장대 온천 개발 저지 최선 다할 것"

입력 2018-01-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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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문장대 온천 개발 저지 최선 다할 것"

(괴산=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이시종 충북지사는 26일 "괴산지역의 현안인 문장대 온천 개발을 저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괴산군청을 방문해 가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한 뒤 "문장대 온천 개발 허가가 나더라도 폐수가 낙동강으로 흘러가도록 하는 것을 환경부와 대구지방환경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공조해 관련 기관을 방문, 온천 개발의 부당성을 개진하고 우리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 상주 지주조합이 추진하는 문장대 온천 개발은 2003년, 2009년 두 차례 법정 공방까지 가는 논란 끝에 대법원이 충북의 손을 들어줘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상주 지주조합이 2013년 재추진에 나서면서 갈등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대구지방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함에 따라 사업이 중단됐지만 2016년 5월 환경영향평가 초안 보고서 공람을 시작으로 상주 지주조합 등이 다시 추진에 나서면서 갈등이 재연되고 있다.
이 지사는 이어 괴산대제산업단지 등 산업기반 구축, 세계 제1의 유기농업군 건설, 전국 최고의 관광지 조성, 농특산품 명품화 등을 통해 '행복한 군민 희망찬 괴산'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이 지사에게 서울농장 조성 사업비(3억원), 연풍 119안전센터 건립비(20억원) 지원, 괴산∼세종 시외버스 노선 연장 등을 건의했다.
y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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