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IT와 한국 자동차가 협업하면 상승효과 낼 것"
고형권 기재부 1차관과 면담…한-이스라엘 FTA 타결 필요성 공감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하임 호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이스라엘의 가스전 개발을 비롯한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26일 밝혔다.
호셴 대사는 이날 서울에서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을 면담하며 이런 의사를 밝혔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선진 정보기술(IT) 솔루션과 한국의 자동차 제조업이 협력하면 상승효과를 내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교역 및 투자 확대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협력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한국과 이스라엘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이뤘으며 고 차관은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협력해달라고 호셴 대사에게 당부했다.
양국은 2016년 5월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한 후 작년 5월까지 서울과 예루살렘을 오가며 5차례 공식 협상을 했으나 아직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제조·기술 상용화에 강한 한국과 혁신기술을 가진 이스라엘의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고려할 때 서로가 경제협력의 중요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고 차관과 호셴 대사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과 같은 다자개발기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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