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17년 대형 복합재난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으로 22편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모전은 창의적이고 다양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통해 극한 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문가와 학생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공모전 대상으로는 문승욱씨의 '아이스 스톰'(전문가)과 한승연·주종환·박종윤씨가 공동 제출한 '오프 데이'(학생)가 차지했다.
문씨는 물체에 닿는 순간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어는 비' 현상으로 대규모 교통사고가 나고 극심한 혹한기 재앙이 번지는 상황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한씨 등 학생 3명이 낸 '오프데이'는 이상기후로 인한 기록적인 폭우로 대규모 정전, 통신망 마비 등이 생겨 전국적 혼란이 확산되는 내용을 담았다.
대상을 포함한 수상작은 시나리오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disaster.ne.kr)에 공개돼 재난 예방과 대비를 위한 교육 훈련 시 활용된다.
또 재난피해예측 연구개발 주제로 선정하는 등 다양하게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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