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포] 영하 26.9도 겨울왕국…북극한파 몰아닥친 철원
"이런 날씨에 맥주병 박스를 밖에 내놓으면 바로 얼어 터집니다." 26일 아침 기온이 영하 25.2도까지 떨어지며 냉동고 추위를 보인 강원도 철원군의 한 주류 도매창고 직원이 얼어 터진 맥주병을 들어 보이며 이렇게 하소연했다. 그는 "맥주병은 영하 10도 정도에도 터져버려 실내에 보관한다"며 두꺼운 장갑을 끼고 작업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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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세종병원 화재 원인 규명 본격화…10시 합동 감식
지난 26일 37명의 사망자와 143명의 부상자를 낸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 경찰이 원인 규명에 본격 착수한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7일 오전 10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병원 1층 응급실 안팎에서 합동 감식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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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선발대 오늘 서울 태권도공연장·숙소 점검 후 귀환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앞서 방남한 북측 선발대가 27일 서울에서 시설 점검 일정을 소화한 뒤 2박 3일의 일정을 마치고 귀환한다. 방남 후 이틀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 경기장과 숙소 등을 돌아본 북측 선발대는 이날 서울로 이동해 태권도시범단의 숙소부터 점검한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북측 태권도시범단 30여명이 방남해 서울과 평창에서 시범공연을 하기로 남북이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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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한 대북해법은 강력한 제재뿐…3末4初 북한 선택 주목해야"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모두 마무리된 직후인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북한의 선택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가 진단했다. 미 싱크탱크인 전략 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수미 테리 한국 담당 선임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 주최 '한국 정치·안보 전망' 세미나에서 "문제는 패럴림픽까지 모두 끝나는 3월 말부터 4월 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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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름값 상승세 무섭다…26주 연속 상승
새해 들어서도 기름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8원 오른 리터(ℓ)당 1천555.3원을 기록, 무려 26주 연속 올랐다.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4.6원 상승한 ℓ당 1천349.0원으로 집계됐다. 27주 연속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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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서 사상 최대 가상화폐 해킹…5천700억원 규모 NEM 실종
일본의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코인체크가 해킹당해 5억3천만 달러(5천700억 원) 상당의 NEM(뉴이코노미무브먼트) 코인이 사라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WSJ는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사상 최대의 가상화폐 절도 사건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열풍을 냉각시킬 수도 있다"고 전했다. 코인체크 측은 "시스템에 공인받지 않은 외부인이 접속해 고객들이 맡겨둔 NEM 코인을 모두 가져갔다"면서 "그 가치는 580억 엔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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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노린 랜섬웨어 기승…지난해 피해 신고 4배↑
지난해 랜섬웨어가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 신고도 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17년 4분기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랜섬웨어 피해 신고는 5천825건으로 2016년(1천438건)보다 4.1배 늘었다. 랜섬웨어는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금전(가상화폐)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다. 분기별로 보면 워너크라이와 페트야 랜섬웨어가 기승을 부린 2분기가 3천542건으로 가장 많았고, 1분기 972건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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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나트륨 섭취량 크게 감소…WHO 권고량보단 많아
우리나라 사람의 나트륨 섭취량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정부가 식생활 개선 차원에서 나트륨 줄이기 정책을 적극 펼친 게 성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량보다는 두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한국인의 나트륨 1일 평균 섭취량은 2013년 4천583㎎, 2014년 4천27㎎, 2015년 3천890㎎, 2016년 3천890㎎, 2017년 3천669㎎ 등으로 거의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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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살해 사주 아들, 4년전 어머니 몰래 상해보험 가입
친구를 시켜 어머니를 살해한 아들이 3년전 허위 서류로 어머니 명의의 상해보험에 가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아들 A(39) 씨를 구속해 조사를 벌였으며 사무서 위조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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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 16강전부터 진통제 투혼 "양발 모두 손 쓸 수 없었다"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기권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한 정현(58위·한국체대)은 16강전부터 발바닥 물집으로 진통제를 맞고 경기에 임했으며 4강전에서는 부상이 악화해 더는 손 쓸 수 없는 사정이었다고 밝혔다. 정현은 26일 4강전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바닥 물집으로 진통제를 맞고 출전했다며 급작스럽게 기권할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정현은 기자회견에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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