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택 단장 "중간 계투진에서 활약 기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t wiz는 우완 사이드암 투수 고창성(34)을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2016년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이후 호주 리그에서 야구의 끈을 놓지 않았던 고창성은 다시 KBO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잡았다.
선린인터넷고와 경성대를 거쳐 2008년 2차 2라운드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고창성은 2012년까지 두산의 주축 불펜 투수로 뛰었다.
특히 2009년에는 5승 2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95로 뛰어난 성적을 남겼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에 기여했다.
2012년 11월에는 새로 창단한 NC의 특별 지명을 받아 4시즌 동안 NC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2016년 11월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고창성은 지난해 호주리그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뛰며 기회를 모색했다.
임종택 kt 단장은 "호주리그에서 경기와 메디컬 테스트로 고창성의 신체 상태와 투구를 확인하고 영입을 결정했다"며 "경험이 많은 사이드암 투수이기 때문에 중간 계투진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창성은 미국 스프링캠프부터 합류한다. 오는 29일 kt 선수단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한다.
고창성의 KBO리그 6시즌 통산 성적은 242경기 246⅔이닝 15승 12패 175탈삼진 56홀드 평균자책점 3.6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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