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마렌 룬드비(노르웨이)가 다시 한 번 여자 스키점프 정상에 올랐다.
룬드비는 27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류브노에서 열린 2012-2018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11차 월드컵 여자 노멀힐 경기에서 1, 2차 합계 25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카타리나 알트하우스(독일·241.5점), 3위는 다카나시 사라(일본·236.3점)다.
1차 시기에서 88.5m를 뛰어 124.4점을 획득, 여유 있게 1위로 나선 룬드비는 2차 시기에서 91m를 날아가 이날 출전한 선수 중 유일하게 90m를 넘겼다.
룬드비는 이번 시즌 9번의 월드컵 가운데 7번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힌터자르텐 4차 월드컵 이후 6개 대회 연속 1위를 달려 평창동계올림픽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반면, 스키점프 월드컵 최다승(53승) 기록을 보유한 다카나시는 이번 시즌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카나시는 안방에서 열린 이달 삿포로 8차 월드컵에서 2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FIS 포인트 100점을 더한 룬드비는 860점으로 월드컵 시즌 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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