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맹위에'…고창 양식장서 숭어 수십만 마리 떼죽음

입력 2018-01-28 13:39   수정 2018-01-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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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맹위에'…고창 양식장서 숭어 수십만 마리 떼죽음




(고창=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최근 계속된 한파에 양식장 수온이 뚝 떨어지면서 물고기 수십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28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최근 닷새째 이어진 한파로 고창군 흥덕면 한 양식장에서 기르는 숭어 수십만 마리가 폐사했다.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으나 이 양식장 주인은 이번 한파로 숭어 30만∼40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양식장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양식장에서 키우는 물고기가 80만 마리 정도 되는데 절반은 죽은 것 같다"며 "얼음이 조금 녹아서 새벽부터 종일 숭어 사체를 치우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한파에 양식장 수온이 영하까지 내려가 숭어가 집단으로 폐사한 것으로 보고 피해 규모와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ja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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