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V리그 여자부 최하위로 처진 GS칼텍스에 든든한 원군이 찾아왔다.
레프트 이소영(24)은 28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할 계획이다.
경기 전 만난 차상현(44) GS칼텍스 감독은 "(이)소영이를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쓴다. 점프가 정상적일 때보다 낮지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소영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6일 현대건설과 경기에 2세트 후반에 등장해 4득점했다.
차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인 28일 KGC인삼공사전에는 이소영을 선발 레프트로 기용한다.
이소영은 지난해 6월 국가대표 팀에서 훈련하다 무릎을 다쳤다.
상태가 심각해 2017-2018시즌 중 복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이소영은 재활에 속도를 냈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후반기에는 주전 레프트로 활약할 전망이다.
차 감독은 "(표승주의 부상으로) 팀에 레프트 자원이 부족하다. 파토우 듀크와 강소휘의 공격 부담이 크다"며 "당장 이소영에게 공격 쪽에 큰 부담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소영의 복귀로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팀 전력이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소영의 복귀는 상대 팀에게도 부담을 안긴다.
서남원 인삼공사 감독은 "이소영이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소영과 강소휘에게 목적타 서브를 넣으며 경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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