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양식장 한파 피해 확산…8곳서 20만마리 떼죽음

입력 2018-01-28 16:06  

전남 양식장 한파 피해 확산…8곳서 20만마리 떼죽음


(영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지역에 연일 맹추위가 이어지면서 저수온에 약한 양식장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 양식장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양식장 피해가 접수된 곳은 영광, 여수, 고흥 등 3곳이다.
지난 26일 영광 한 양식장에서 숭어 8만마리(8천만원 상당)가 폐사했다.
앞서 24일 고흥 한 양식장에서 돔 3만마리가 폐사해 1억6천만원 재산피해가 났다.
15일부터 여수 6개 양식장에서 돔 9만2천마리가 폐사해 1억2천만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와 해양수산과학원은 폐사 원인이 저수온과 관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현재 여수 가막만에는 지난 12일부터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저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영상 4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될 때, 전날보다 수온이 3도 넘게 떨어질 때, 평년대비 2도 넘게 차이 날 때 발령된다.
전남도는 강추위가 지속할 것으로 보여 양식장 예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어류가 따뜻한 해역으로 찾아가도록 방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남에서는 저수온 피해로 여수 18개 양식장에서 감성돔·참돔 10만5천마리(11억원)가 폐사했다.
23일부터 광주와 전남에 내려진 한파특보는 27일 모두 해제됐으나 평년보다 낮은 추위가 지속되고 있다.
cbeb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