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세계적인 공격수 에메리크 오바메양(28)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로 이적한다고 현지 매체들이 29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오바메양은 이적료 약 6천만 파운드(904억원)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아스널이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오바메양을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오바메양을 영입하고 올리비에 지루를 도르트문트에 보내는 방식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루의 도르트문트행과 관련해서는 현지 매체마다 전망이 엇갈린다.
오바메양은 최근 이적에 관해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팀 미팅에 불참하는 등 태업 논란에 시달릴 정도다.
도르트문트 구단 팬들은 마음이 떠난 오바메양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27일 프라이부르크와 경기에서 도르트문트 팬들은 '팀보다 우선시 되는 선수는 없다"라는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
아스널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최근 알렉시스 산체스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보냈지만, 맨유로부터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영입했다.
오바메양 영입 시도도 이미 두 차례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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