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식품 수출액 10% 증가…"마른김· 조미 김 인기"

입력 2018-01-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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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식품 수출액 10% 증가…"마른김· 조미 김 인기"
수출 1위는 중국 밀어낸 태국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 농수산식품의 지난해 수출액이 총 2억1천967만달러로 전년보다 10%가량 늘었다.
이는 수산물과 가공농산물의 증가 폭이 전년보다 각각 26.4.1%, 25.9%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으로 축산물은 53.6%, 임산물은 26%, 신선농산물은 7.3% 감소했다.
태국은 전북도 전체 수출액의 20%를 차지해 1위로 등극했다.
그동안 줄곧 1위였던 대(對) 중국 수출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전년보다 7% 감소해 점유율이 19%로 떨어졌다.


수출 품목에서는 '조미 김'이 6천298만달러로 으뜸을 차지했고 '마른 김'(4천503만달러)이 2위 자리를 지켰다.
'김'이 전체 수출액의 절반을 차지해 '효자'가 됐다.
강승구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29일 "올해도 환율 하락과 한미 FTA 등 수출 여건이 어렵지만, 한류 열풍이 거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수출 인프라를 다양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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