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가 올해 상반기 내 도시철도 2호선 착공을 앞두고 지역건설업계와 상생방안을 모색한다.
2조원대 막대한 재원이 들어가는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광주시는 29일 대한건설협회 광주시지회 등 지역 건설단체 관계자 등과 '명품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위한 상생발전 간담회'를 하고 추진현황 설명과 함께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1994년부터 시작한 공론화 과정에서 타당성이 입증됐으며 오는 3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사업계획 승인과 총사업비 협의 등을 거쳐 상반기 중으로 1단계 우선 시공 구간부터 착공한다.
이 구간은 서구 운천저수지에서 서구 문화센터 4거리까지 2.89km 구간이다.
단계별, 공종별에 따라 적정 금액으로 공구를 분할 발주하고 원도급 업체는 지역 업체를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지역 업체의 참여가 원천적으로 배제되는 과도한 실적제한도 지양한다.
시는 또 원도급 업체가 선정되면 상호 협의를 거쳐 지역건설업체참여 비율 확대를 위한 협약 체결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시는 일부 시민들이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타당성 용역 등 20년 넘는 공론화 과정을 거쳤으며 공익과 교통복지, 사회인프라 차원에서 건설의견이 대다수 시민의 뜻이다고 일축했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