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3년 98억원에 계약 추정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뛴 교타자 아오키 노리치카(36)가 7년 만에 일본으로 복귀한다.
일본 언론 스포니치아넥스는 30일 "메이저리그에서 6년간 활약한 외야수 아오키의 야쿠르트 스왈로스 복귀가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오키가 야쿠르트와 3년간 총액 10억 엔(약 98억 원)에 계약한 것으로 추정했다.
아오키는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3개 구단을 거친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그는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최우선으로 했지만 결국 새 팀을 찾지 못하고 7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아오키는 미·일 프로야구 통산 2천58안타를 친 일본의 대표적 교타자다.
2003년 신인 드래프트서 야쿠르트의 지명을 받은 그는 프로 2년 차였던 2005년에 스즈키 이치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한 시즌 200안타(202안타)를 달성하는 등 8년 동안 세 차례나 타격왕에 올랐다.
일본프로야구 8시즌 통산 1천284개의 안타를 치고 타율 0.329를 기록한 아오키는 2012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빅리그에서는 지난해까지 6시즌을 뛰면서 타율 0.285에 774안타 33홈런의 성적을 남겼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오키는 미국 진출 전 야쿠르트에서 달았던 등번호 23번을 그대로 쓸 전망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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