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바흐 IOC 위원장 방한…평창올림픽 점검 돌입

입력 2018-01-30 10:45   수정 2018-01-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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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바흐 IOC 위원장 방한…평창올림픽 점검 돌입

경강선 KTX 고속열차 타고 평창으로 이동
와일드카드 제공한 북한선수단과 단일팀에도 관심

(평창=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했다.
바흐 위원장은 30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해 인천공항에서 강원도 강릉을 잇는 KTX 고속열차를 타고 숙소가 있는 평창으로 이동했다.
지난해 12월 22일 개통한 서울∼강릉 구간 KTX 열차를 바흐 위원장은 처음으로 탑승했다.
우리나라의 관문인 인천공항과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강릉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신설은 올림픽을 유치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바흐 위원장은 오후 4시 무렵 평창에서 가까운 진부역에서 내려 환영식에 나온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한다.

이어 조직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해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조직위 관계자들을 위로한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 20일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서 열린 남북한 올림픽 참가회의를 주재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확정했다.
종목별 국제연맹(IF)과 긴밀한 협의로 북한 선수들에게 22장의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배정했고,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남북이 올림픽 최초의 단일팀을 결성하는 데도 힘을 보태 평화올림픽의 기틀을 마련했다.
바흐 위원장은 2월 3∼4일 IOC 집행위원회, 2월 6∼7일 IOC 총회를 잇달아 열어 현안을 논의하고 강릉·평창 선수촌과 경기장을 돌아보며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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