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미약품, 기업가치 상승 기대에 강세

[특징주] 한미약품, 기업가치 상승 기대에 강세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한미약품[128940]이 임상 진전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긍정적 분석에 힘입어 30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전거래일 대비 3.55% 상승한 61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2.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9천166억원으로 3.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05억원으로 132.6% 증가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2천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증권사들은 한미약품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으나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강양구 현대차투자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은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기술료 수익 감소와 연말 일괄 성과급 지급 등으로 시장 추정치를 87% 밑도는 '어닝쇼크'에 해당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하지만 올해 다수 파이프라인에서 차기 임상 진행이나 판매허가 신청 모멘텀을 확보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7만원에서 69만원으로 올렸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임상 진전에 따른 기술 수출료 유입과 신약가치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4.4배에서 5.5배로 올렸다. 분기당 400억원 넘는 연구개발비 투자에도 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구조 정착도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69만원으로 기존 대비 9.5%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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