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4년째 경로당·급식소에 사랑의 쌀 기부

현대중공업, 24년째 경로당·급식소에 사랑의 쌀 기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중공업이 24년째 사랑의 쌀을 기부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와 함께 한 해 동안 1억3천만원의 기금으로 매월 한 차례 총 6만kg(3천 포)의 쌀을 지역 소외계층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새해 첫 지원행사로 30일 경로당 45곳과 무료 급식소, 장애인복지시설 등 75곳에 5천kg(250포)의 백미를 전달했다.
백미는 사내 봉사단체 회원 10여 명이 직접 전달하고, 경로당 등의 낡은 시설물을 고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1994년 화정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경로당, 무료급식소로 점차 수혜 대상자를 넓히며 24년 동안 매년 쌀 기부를 이어왔다.
문환근 현대중공업 기장은 "소외 이웃에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하는 기분이 들어 추운 줄도 모르고 쌀 배달을 했다"며 "지역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이웃을 돕는 활동이 지속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도 매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45가구에 현금 지원과 짜장면 무료급식, 설·추석 위문품과 온누리 상품권 전달, 김장 나누기 등 다양한 사랑 나눔 활동을 펼친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