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성 옌타이시에 '창업지원관·홍보관' 설립…멘토링시스템 구축하고 유학생도 유치
(창원=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대학교가 중국 현지에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지원관과 홍보관을 설립했다.
경남대는 30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라이산구에 위치한 한국기업지원센터에서 창업지원관과 홍보관 개소식을 열고 학생들의 취업·창업 지원과 대학 홍보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박재규 경남대총장을 비롯해 이경진 한중교육협력단장, 박세동 한국기업지원센터 회장, 채규전 중국 한국인상회 산동연합회 회장, 김종환 연태한인상공회 회장 등 중국지역에 진출한 우수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경남대 창업지원관은 옌타이시 라이산구 지방정부와 한국기업지원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다.
창업지원관은 앞으로 경남대의 중국 진출에 발판을 마련하고 유학생 유치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업지원센터 1층에 있는 창업지원관에는 경남대 창업보육센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가족회사지원센터가 들어서 경남대 졸업생들의 중국 취·창업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기업지원센터 2층 홍보관은 경남대 우수성 홍보, 유학생 유치를 위한 업무 진행 등 공간으로 활용된다.
중국 옌타이시는 연해개발 도시 중 웨이하이시 다음으로 한국과 가까운 산둥성의 제3대 경제도시로 LG전자, 두산인프라코어 등 여러 나라 기업들이 포진해 경남대 학생과 협력기업들의 중국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대학은 전망하고 있다.
박재규 총장은 개소식에서 "창업지원관과 홍보관을 잘 운영해 한국과 중국 청년의 취·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이와 함께 우리 대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중국 유학생 유치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경남대는 이날 중국 현지자문위원단을 구성, 분야별 자문위원 20여 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앞으로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보다 원활하게 지원하는 멘토링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은 중국의 국가급 홍보 신문사인 중국 옌타이일보촨메이그룹 반도 포스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반도 포스트의 홍보 플랫폼을 활용한 중국 내 홍보, 한·중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한·중 신문 매체 교류연구소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shch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