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올해 처음으로 제철 농산물 직거래마켓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울주군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주민에게 제대로 홍보하고, 소비자는 편하게 이를 살 수 있는 현장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직거래마켓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정기적 행사이며, 중간 유통단계를 없애 생산자에서 곧바로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직거래다.
생산자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만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고, 소비자들도 좋은 제품을 싸게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주군은 블루베리와 토마토, 배, 사과, 단감, 참다래를 거래 대상으로 정했다.
먼저 6월 군청 광장에서 범서읍과 두동면 등지에서 생산하는 블루베리와 토마토를 판매한다. 9월에는 삼남면과 상북면, 청량면 등에서 키우는 배와 사과를 울산배원예협동조합에서 직거래한다.
또 10월에는 서생면에서 생산하는 배를 간절곶 해맞이공원 일대서 시민과 관광객에게 판다.
범서읍과 상북면 등지에서 생산하는 단감과 참다래는 11월 판매한다.
군은 반응이 좋으면 제철 농산물 직거래마켓 대상을 더 늘리고, 직거래마켓 현장에서 홍보와 시식회를 열어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설이나 추석 명절 때 일시적인 직거래 행사가 열리곤 했다"며 "올해 기획한 직거래마켓은 생산농가와 생산자단체인 작목반, 농협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농산물을 꾸준히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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