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스마트오픈랩' 내달 1일 개소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국내 최초로 대전에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실험실이 생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다음 달 1일 대덕본원에서 'KBSI 스마트오픈랩' 개소식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오픈랩에는 고분해능 전계 방출형 주사전자현미경, 주사전자현미경, 다목적 엑스선 회절 분석기, 자력측정 시스템, 매트릭스 보조 레이저 탈착 질량분석기, 원소분석기, 시차주사 열량계·열중량 분석기, 이온 크로마토그래피 등 9종의 분석연구장비가 설치된다.
이용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24시간 365일 열린 자율 실험실로 운영한다.
스마트오픈랩 예약은 홈페이지(http://openlab.kbsi.re.kr/)를 통해 하면 된다.
분석 결과는 오픈랩 저장소(NAS) 개인 할당 공간에 저장했다가 이용자 컴퓨터에서 접속해 가져갈 수 있다.
자율 실험실 특성상 이용자들은 장비별로 하루 내외의 분석 장비 이용자 교육을 받아야 한다.
스스로 분석 장비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교육을 수료하면 오픈랩 출입과 분석 장비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카드를 발급해 준다.
스마트오픈랩에는 정보통신기술·사물인터넷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분석 장비 사용자나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실험실 상황(가스압력·온도·습도·전력소비량·장비 냉각기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광식 KBSI 원장은 "학계와 산업계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분석할 수 있는 자율·개방형 분석지원 플랫폼"이라며 "국가 연구시설·장비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연구장비 전문가 육성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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