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가 '개회식에 태극기를 들지 못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조직위는 30일 '평창 개막식 때 못 드는 태극기, 우리가 들자'는 제목의 일부 신문 보도 내용에 대해 "대한민국은 올림픽 주최국이기 때문에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리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대회 주최국인 만큼 태극을 모티브로 한 공연이 있을 것이며 (개회식에) 유명인사가 태극기를 들고 맨 앞에 입장한 후 국군의장대의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제창도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는 일부 언론에서 '올림픽 개회식에 태극기를 들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학 단체와 커뮤니티에서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조직위는 "개회식 당일 남북 공동입장 시에만 한반도기를 흔드는 것으로 개폐회식장 내부 곳곳에 이미 태극기가 게양돼 있다"며 "이번 남북 공동입장 때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은 남북 공동입장이란 차원에서 선수단 입장 시에만 한반도기를 앞세우는 것이므로 태극기 자체를 부정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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