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양송이마을 와보세요" 카페 운영·양송이 활용 제품 판매

입력 2018-01-30 17:10  

"부여 양송이마을 와보세요" 카페 운영·양송이 활용 제품 판매



(부여=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 부여 석성 방향 799번 지방도를 따라가다 보면 양송이 모양의 특이한 마을을 만나게 된다.
사비 석성 권역 농촌 마을종합개발사업의 하나로 조성된 석성면 양송이마을이다.
부여군은 전국 양송이버섯 생산량 1등(57%)을 차지한다.
양송이마을은 부여군에서도 가장 많은 생산량을 자랑하는 석성면에 있다.
이 마을은 2015년 체험, 교육, 숙박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복합문화교류센터를 설립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연계사업을 추진하는 등 경쟁력 있는 마을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제4회 행복 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충남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곳에 '모락모락' 동아리 회원들이 운영하는 카페 '그녀의 커피 이야기'가 생겼다.
한국생활개선 부여군연합회원 12명과 함께 13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모락모락은 사비 석성 권역 농촌 마을종합개발사업에 참여해 역량 강화교육을 받은 여성들의 모임이다.
현재 바리스타, 천연화장품, 발효효소, 제과제빵, 떡 아트 등 지역 역량교육을 수료하고 양송이마을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양송이를 넣은 피자 축제를 열고, 양송이 수제 핫도그를 만드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모락모락 회원들은 지난해까지 모은 축제수익금으로 카페 집기를 사 카페 그녀의 커피 이야기를 여는데 열정을 쏟았고,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진 회원 7명이 돌아가며 운영하고 있다.
회원들은 양송이를 생산하면서 카페 운영은 물론 양송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부여군에는 양송이마을(석성면)을 비롯해 기와 마을(부여읍), 백제 인동마을(은산면), 송죽마을(장암면), 구레울체험마을(내산면), 신암 전통 테마 마을(초촌면), 친환경 까치마을(초촌면), 고추골 솔바람마을(초촌면)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린 체험마을이 조성돼 있다.
jchu20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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