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31일 인천 강화도와 영종도 앞 해상에 한파로 인한 유빙(流氷)이 나타나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0개 항로 가운데 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영하 6도를 기록한 인천 강화도와 영종도 앞바다에는 유빙이 떠다니고 있다.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유빙이 선박에 부딪힐 경우 선체나 스크루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이에 따라 강화도 하리∼서검·외포∼주문, 영종도(삼목)∼장봉 등 3개 항로 여객선 3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백령도 등 나머지 7개 항로 여객선은 정상운항한다.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조류에 따라 유빙이 사라지면 여객선 운항을 재개할 수도 있다"며 "이용객들은 선사에 운항 여부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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