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서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0일 오후 10시 23분 부산 서구에 있는 자신의 월셋집에 라이터로 불을 질러 안방과 거실 등을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불로 안방과 거실이 반소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A 씨는 불을 지르고 나서 스스로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자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씨는 아들이 사채를 썼는데 아내가 큰 빚을 내 사채를 대신 갚아 준 사실을 알고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나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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