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1988 서울올림픽 유산으로 고무된 2018 평창올림픽

입력 2018-01-31 09:23  

[올림픽] 1988 서울올림픽 유산으로 고무된 2018 평창올림픽




(평창=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의 성공이 한국에서 두 번째 올림픽 개최의 길을 닦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30년 전 우리나라에서 열린 서울올림픽과 내달 9일 개막하는 평창올림픽을 비교 조명하는 기사를 31일 홈페이지에 실었다.
IOC는 서울올림픽의 성공이 한국에 안긴 경제적 성공과 사회 인프라 구축 사례를 이번 평창동계올림픽과 비교했다.
IOC는 동서 냉전의 벽이 허물린 서울올림픽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국이 그해 최초로 연간 무역 총 규모 1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10번째 교역국으로 성장했다고 평했다.
또 서울올림픽 유치 후 한국은 정보기술(IT)과 통신 시설 구축에만 4천392억원을 투자해 IT 강국의 토대를 쌓았고 1982∼1988년 올림픽 관련 사업으로 18억4천만 달러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 효과도 누렸다고 덧붙였다.
서울올림픽에서 자리 잡은 자원봉사자 문화는 이후 우리나라가 개최한 국제대회는 물론 평창동계올림픽으로도 이어졌다.
서울올림픽 당시 전체 운영 인력의 절반이 자원봉사자였고, 이는 한국의 자부심이 됐다고 IOC는 소개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2만400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한다.
서울올림픽을 치르면서 우리나라는 신규 주택 건설, 새 수송 연계 시설과 디지털 네트워크 구축으로 경제 부흥의 기틀을 마련했다.
평창동계올림픽도 이와 비슷하다.
올림픽 대회가 열리는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대에 아파트 1천522채가 신축됐고, 대회 중 선수촌과 미디어 빌리지로 사용된 이 아파트는 올림픽 후 일반에 분양된다.



경강선 KTX 고속철도의 건설은 서울과 강원도를 잇는 주요 동맥으로 자리매김했다.
경강선 KTX를 타면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2시간 26분 만에 닿는다. 하루에만 2만 명 이상을 실어나를 수 있다.
IOC는 서울올림픽의 성공이 한국을 스포츠 강국의 반열에 올려놨다면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투자 등으로 스포츠 부흥이 일어 서울올림픽 전까지 동·하계 올림픽에서 메달 37개에 그친 한국이 이후 올림픽에서 27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소개했다.
IOC는 마지막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이 세계 경제의 리더 중 하나인 한국의 위상과 전 세계에서 존경받는 한국 문화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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