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도심서 시속 120㎞ 도주극…운전자 잡고 보니 10대

입력 2018-01-31 10:54   수정 2018-02-01 08:48

훔친 차로 도심서 시속 120㎞ 도주극…운전자 잡고 보니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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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훔친 차를 타고 도심 한복판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10대 5명이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김모(17)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김군 등은 지난 25일부터 닷새 동안 전주 시내 아파트 단지를 돌며 열쇠가 꽂혀 있는 차량 4대를 훔쳐 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를 도둑맞았다'는 피해자 신고를 받고 이들이 탄 차량을 절도 차량으로 등록해 뒤쫓았다.
이들은 전날 오후 4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완산동 한 도로에서 경찰 순찰차가 따라오자 진북동 한 아파트까지 5㎞ 넘게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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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 등은 순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시속 120㎞로 도로를 질주하고 아파트 진입로에 차량을 세워 출입을 가로막았다.
이들은 차에서 내려 아파트 옥상으로 달아났으나 뒤쫓아온 경찰에 모두 붙잡혔다.
김군은 "차를 타보고 싶어서 동네 후배들과 범행했다"며 "경찰이 따라오니까 겁이 나서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ja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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