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노동하는 국민 행복한 한 해 만들자" 화답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김명환 신임 민주노총 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예방해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끈끈한 연대를 통해 새로운 진보정치 세력화의 길을 열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의당은 시작부터 항상 민주노총 곁에 있었다"며 "우리 지도부가 조합원과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서 진보정당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해결해야 할 사안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동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노동헌법' 개정 추진, 조합원을 80만 명에서 200만 명으로 늘리는 비정규직 조직화 사업, 적폐청산과 재벌개혁 등의 과제를 정의당과 함께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는 "촛불 혁명이 여전히 마무리 단계에 있지 못한 것은 일하는 사람들이 구체적인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노동자와 농민의 목소리가 새 정부에 충분히 담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의당과 민주노총의 연대와 협력이 더 깊어져 노동하는 모든 국민이 행복한 2018년을 열어갔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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