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커피' 투썸,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다…1천300억원 투자유치

'토종커피' 투썸,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다…1천300억원 투자유치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토종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커피 시장 공략에 나선다.
31일 IB업계와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푸드빌은 1천300억원 규모의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 참여한 곳은 글로벌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와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3곳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 측은 이들 투자처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에 3만2천500주를 매각하고 1천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투자금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CJ푸드빌은 이와 함께 내달 1일부로 투썸플레이스사업부문을 떼어내 분할 신설 회사로 설립한다.
투썸플레이스는 현재 국내 매장 940개, 해외 매장 40개를 보유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독립 및 책임경영 체제를 확실히 구축해 전문성과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법인 분리와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독자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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