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기게양대에서 북한 인공기가 다른 올림픽 참가국의 국기들과 함께 펄럭이기 시작했다.
선수촌 공식 입촌일인 1일 오전 강원도 강릉·평창 선수촌 국기게양대에 인공기가 게양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다른 국가들의 국기를 기존 관례에 따라 입촌일 하루 전에 모두 게양했지만, 인공기는 국가보안법 위반 소지를 피하고자 공식 개촌일에 맞춰 이날 이른 오전에 게양했다.
전날까지 국기게양대에서 유일한 빈자리로 남아 있던 인공기가 게양됨에 따라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92개국 국기가 평창·강릉 하늘에 펄럭이게 됐다.
한편 북한 선수 22명 중 남북 단일팀 구성이 성사된 여자 아이스하키의 12명이 조기 입국했고, 나머지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트랙(이상 2명),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이상 3명) 선수들은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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