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 "업무능력·태도 허위소문 차단해야…2차 가해행위"

입력 2018-02-01 10:25  

서지현 검사 "업무능력·태도 허위소문 차단해야…2차 가해행위"
대리인 통해 입장 밝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법무부 고위간부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45·사법연수원 33기) 검사 측이 검찰 안팎에서 거론되는 자신의 근무 태도와 업무능력에 관한 근거 없는 소문을 차단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서 검사는 1일 대리인인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를 통해 "(본인의) 업무상 능력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발 없는 말이 돼 떠돌아다니고 있다"며 "검찰은 조직 내에서 흘러다니는 근거 없는 허위 소문의 확산을 차단하고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업무상 능력, 근무 태도와 관련한 검찰조직 내 근거 없는 소문들의 확산은 조직 내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행위"라며 "그와 같은 행위에 대해서는 검찰조직, 법무부가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 검사 측은 이와 함께 업무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료라며 그간 수상 실적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서 검사는 2009년 12월과 2012년 12월 두 차례 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2012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11번에 걸쳐 검찰 수사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 검사 측은 "성추행 의혹 사건이 발생한 2010년에도 당시 근무지인 서울북부지검에서 매달 검사 실적 3등까지 주는 포상을 1년 동안 한 번도 안 빠지고 받았고, 우수 실적으로 북부지검 최초로 여검사로서 특수부에 근무했다"고 밝혔다.
hy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