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주노르웨이 대사에 임명된 박금옥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현지 부임 전인 지난달 건강상의 문제로 사직한 것으로 1일 전해졌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박금옥 대사는 공관장 발령 직후에 건강상의 문제로 사직을 희망해서 지난 1월 19일 자로 사직했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어 "구체적인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상세히 언급하기 어려운 점이 있음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노 대변인은 "아그레망(임명동의)은 왔었고, 신임장을 받기 전에, 부임하기 전에 이런 일이 발생을 해서 사직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사는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역임했고, 임채정 국회의장 시절에는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앞서 지난해 말 문재인 정부가 발탁한 16명의 특임공관장의 한 명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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