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한국지엠(GM)이 새해 들어서도 내수 시장에서 고전하는 모습이다.
한국지엠은 1월 한 달간 내수 7천844대, 수출 3만4천557대 등 총 4만2천40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와 수출을 합친 총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감소한 규모다.
1월 내수 판매만 보면 전년 동기 대비 32.6% 줄었다.
다만 작년 말 경제성을 높인 디젤 제품 라인업이 추가된 쉐보레 크루즈 판매가 112.8% 증가한 점은 고무적이다.
경차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신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안전성 1등급을 받은 스파크는 3천347대 판매됐고, 지난해 가솔린 중형세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말리부는 1천476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의 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작년에 약 25만5천대로 국내 완성차 수출 1위에 오른 트랙스는 지난달 2만1천333대가 수출되며 인기를 이어갔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볼트 EV의 사전 계약이 3시간 만에 종료되는 등 쉐보레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확인했다"며 "오는 4월부터 차질 없는 전기차 출고 개시로 여세를 몰고 설을 맞아 다양한 고객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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